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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brile_Federico.jpg'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는 가브리엘 F. 페데리꼬 교수가 2007년 저술한 'El nino con necesidades especiales'를 2011년 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아르헨티나지부 주관 아래 백보람 씨가 번역한 것으로, 전문인용을 허락 받은 것입니다.
    내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사용하시려면 가브리엘 F. 페데리꼬 교수(contacto@gabrielfederico.com)와 백보람 씨(boramjinhee@hotmail.com)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 KORNET 편집부

    이 책은 원래 스페인어로 저술되었습니다
    때문에 이 책의 참고문헌은 스페인어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어에서 한국어로 직역이 불가능한 단어들은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의역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역자 註





    어린이에게 있어서 놀이의 중요성


       어떤 의사들은 어린이들에게 “오늘 너무 잘 해냈다” 혹은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 라고 말하지만, 어린이들은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는 어린이라는 단순한 사실만으로 놀이를 해야 하는 것이다. 놀이를 통해서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것은 어린이가 아니라 치료사 자신이다.


       어린이는 환자이고 일해야 하는 것은 의사 쪽인 것이다.


       놀이를 통한 음악 치료사의 진료는 소아신경과 (neuropediátria) 의 다른 분야들과는 다르다. 다른 분야들에서는 장애 자체나 문제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행동하는 대신에 우리는 장애라는 것을 문제라고 보기 보다는 다른 능력이라고 보고 접근한다. 건강한 부분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신경과 의사 (neurólogo) 나 물리 치료사 (fisiatra) 의 자세한 처방 없이는 몸의 장애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진료를 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치료 초기에는 그러하다.


       예를 들어, 작업 치료사 (terapista ocupacional) 는 어린이가 혼자서 양치질을 하고 옷을 입고 식사를 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의 활동을 돌본다. 음성 치료사 (fonoaudiólogo) 는 입과 얼굴에 나타나는 장애와 관련한 일을 돌본다. 삼키는 것이 어렵거나 의사소통과 관련된 표현력이나 이해력과 관련된 것들이다. 운동 재활학자 (kinesiólogo) 혹은 물리치료사 (terapista físico) 는 장애가 나타난 부분이 기형적이 되지 않게 그곳을 직접 돌본다. 음악 치료사(musicoterapeuta) 는 감정 세계와 관련이 있는 놀이 치료를 하는데, 후에 다른 전문 분야의 목표들을 보완해 주어 함께 접근하게 된다.


       정신분석학자 (psicoanalista) 도널드 위니컷 (Donald Winnicott) 은 자신의 이론에서, “과도기 현상 (fenómenos transicionales) ”이라는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생후 2개월부터 나타나는데, 공상과 관련된 경험들이다. 어린이는 어떤 물건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 과도기의 물건은 처음으로 내가 아닌 존재로서 상상 속에서 생명을 불어 넣는다. 어린이는 이것이 자신에게서 나왔다고 생각하며 모성애를 느낀다. 하지만 시간이 지니면서 어린이는 그 물건에 대한 관심이 식고 의미를 다시 부여하게 된다. 이렇게 그 물건에 대한 애정은 다른 물건으로 옮겨간다. 처음에는 환상이 있지만 점차적으로 실망하게 된다. 놀이는 내적 세계와 외적 현실로 구성되어 있다. 물건은 상상으로 채워지는 전자에 속하며, 놀이로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은 후자을 대신한다. 정신분석학자들 (psicoanalista) 이 표현하는 것처럼, 주관성에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이다. 놀이는 상상력을 키우고 이로 인해 어린이가 균형 잡힌 정신 구조를 가지고 성장해 나가도록 돕는다.


       즐거운 놀이형태의 활동은 음악 치료사의 진료를 이행하는데 가장 생산적이고 기쁨을 주는 일이다. 물론 어린이의 나이, 성별과 그의 관심사에 따라 설계되어야 한다. 또한 부모들도 이 활동에 참여해야 하는데 가정에서도 이 활동을 계속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즐거운 놀이형태의 활동은 기쁨을 상징한다. 때문에 음악 치료사는 환자가 그의 고유한 욕망을 충족시켜 주어야 하고 음악을 하고 듣는 것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계획된 가능성 위에 진료해야 한다.


       어린이와 함께 놀이를 하려면 치료사는 그 부모에게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 그의 한계를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것과 즐기는 것을 보기란 많은 경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놀이는 내가 어린이들과 많은 연결고리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달리는 자동차와 같았다. 놀이는 유아기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인들도 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롤러코스터나 유령열차를 타고 술래잡기 혹은 가장 무도회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러한 느낌, 아드레날린과 감동은 우리가 찾아내고 어린이들과 함께 나눠야 하는 것이다. 나는 어린이들을 진료할 때 놀이가 자발적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적어도 그에게 할당된 시간을 그가 즐길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자극하려고 노력한다.


       1990년 영국에서 어린이의 권리에 대한 협약이 있었다. 거기에서는 이렇게 알려준다. “놀이는 어린이의 권리다. 오랜 인간역사 동안 어린이의 놀이는 항상 존재해 왔다. 그것은 의사소통을 위한 표현 방법이며 어린이의 지각 성장에 도움을 준다. 바로 의사소통과 풍부한 표현들의 공급원이다. 만족감과 성취감을 제공하며 자발성을 유도하고 무엇보다도 즐거움과 활력을 준다.”


       우리는 치료사로서 이미 만들어진 규칙을 깰 필요가 있다. 식탁보를 장난감 집의 지붕으로 바꾸거나 인디언들의 천막으로 혹은 배트맨의 망토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놀이도구가 부족할 때 그리고 어린이들 스스로 놀이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또한 장난감 통에 장난감을 가득 채우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언제라도 상황 앞에 주어진 생활 용품을 가지고 놀이방법을 찾을 수 있다. 창의력과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가 어렸을 때 어떻게 놀았는지를 기억해 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우리 어른들은 그때를 경험했으며 놀이를 하고 우리 안에 내제되어 있는 장난끼를 통해서 장난스런 상황들을 만들고 생각 해 내었다. 어쩌면 이것을 우리 놀이에 적용할 때 놀이는 아주 재미있어질 수 있다.

     

    Copyright ⓒ 2007 Gabriel F. Federico / ⓒ 2011 백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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