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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의 전설적인 야구스타들이 꿈의 대결을 갖는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규칙위원장과 재일교포 야구인 장훈씨가 각각 한국과 일본 레전드팀 감독을 맡아 덕아웃을 지키고 선동열 KIA 감독과 '대마신'으로 불린 사사키 가즈히로가 마운드 위에서 자웅을 겨룬다. 양준혁 SBS 해설위원과 기요하라 가즈히로는 방망이 대결을 펼친다. 

    한국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일구회와 일본 프로야구 명구회가 2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20일 잠실구장에서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양 팀 감독으로 확정된 김인식 위원장과 장훈씨가 참석했다.

    일구회와 명구회는 지난 3년간 레전드 매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해 왔으며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경기가 열리는 7월 20일은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하루 전으로 올스타 주간을 더욱 빛내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국 레전드팀을 이끌게 된 김인식 위원장은 "장훈 선배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힘을 써주셨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하겠다. 이 경기가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장훈씨는 "야구 발전을 위해 좋은 취지인 것 같아 이번 대회를 생각하게 됐다. 몸도 예전 같지 않고 나이도 많지만 기술은 여전하다. 그런 부분을 바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게임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팀의 선수 명단은 이 날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레전드 팀에는 미일 통산 381세이브를 기록한 사사키와 일본 마지막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인 마키하라 히로미, 통산 525홈런을 친 기요하라, 그리고 세이부의 명포수 출신으로 현 두산의 수석코치를 맞고 있는 이토 스토무의 출전은 확정됐다.

    한국 레전드 팀에는 선동열 감독의 선발 등판이 확정됐으며 양준혁, 이종범, 송진우 등이 참가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일구회에서 선발위원회를 열어 출전선수를 확정한다. 선 감독에게는 선발 등판을 준비하라고 말해놨다"고 말했다. 명구회 측도 조만간 선수 선발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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