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87
친애하는 재아 한인 동포 여러분, 임진년 새해를 다복하게 맞이하셨기를 바라면서 지면을 통해 여러분께 이임 인사드립니다.
지난 2009년 3월 부임하여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떠나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니 부임 시 계획하였던 일들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듭니다만 한.아 양국 관계나 아르헨티나 내 우리 문화 보급, 공관 업무 환경 개선, 동포사회의 발전 등 여러 면에서 진전을 이룬 점들도 적지 않았다고 평가하기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떠납니다.
아르헨티나는 저의 33년 외교관 생활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라입니다. 20여 년 전에 이미 영사로 근무한 바가 있어 가장 오래 근무한 나라라는 사실 외에 특별히 제가 근무하였던 그 어느 나라 한인 동포사회보다 푸근하고 따스한 아르헨티나 동포사회에 대해 깊은 정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동포 여러분의 배려와 사랑에 대해 다시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하고 지면을 통해 이임 인사드림을 해량해 주시길 바라며 본국 한국에 방문하시는 기회가 있으시면 잊지 말고 연락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각 가정이 행복하고 사업 또한 번창하며 아르헨티나 동포사회가 계속 발전해나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 2. 23
주아르헨티나 대사 김병권

